퀄슨 개발총괄 CTO 곽재상 님과 HR 팀과의 자연스런(?)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Q. 안녕하세요 퀄슨 개발 총괄 CTO 곽재상 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00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과거 금융 IT 개발자, 보안 연구원의 커리어를 거쳐서 현재는 백엔드 팀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금융 IT 개발자로 시작한 저의 개발경력은, 차세대금융 프로젝트 런칭으로 시작하였고, 그 후에 정보통신부 산하 전파 연구소 내 연구원으로서 핸드폰 원격 백업 앱 개발, 어플리케이션 레벨의 보안 강화 연구를 담당하며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후 국방부에서 보안 연구원으로 모바일과 인프라적으로 어떻게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유지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저는 이직을 함에 있어, 앞으로의 개발 커리어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나만의 강점을 만들어야겠다 라는 목표를 가지고 도전해왔습니다. 퀄슨 이직 당시 보안 연구원으로서 그 이상의 커리어적인 성장에 대해 고민하던 찰나, 에듀테크 계에서 ‘영어를 혁신한다’ 비전을 가진 퀄슨을 만나게 되었고, 다른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던 마음과 다양하게 쌓아온 제 개발 경험을 모두 녹여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과 함께 퀄슨에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Q. 퀄슨으로 오기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경력을 쌓아 오셨군요. 재상님에게 퀄슨은 새로운 시장에서의 도전 이라고 느껴지는데, 퀄슨의 리얼클래스는 어떤 존재인가요?
‘리얼클래스’는 저에게 정복의 대상이라고 생각해요.
리얼클래스는 기존 여러 라인업의 사상이 모두 녹아있는 프로덕트입니다. ‘학습자의 영어 실력을 혁신한다’라는 비전하에 기존 프로덕트들이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프로덕트이죠. 그래서 저에게 있어 리얼클래스는 프로덕트의 가치를 더 향상해야 한다는 목표를 항상 갖게 해주는 프로덕트입니다.
Q. 리얼클래스의 ‘가치를 더 향상한다’는 목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퀄슨 개발 조직만의 특화된 기술 요소를 넣어서 학습자들의 영어학습과 온라인 교육의 지속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학습자가 장기적으로 리얼클래스를 활용했을 때 영어 실력이 어떻게 얼마만큼 향상했는가를 단순한 토익 점수가 아닌 실제 영어 실력의 향상됨을 진단하는 것이에요.
리얼클래스 내 저희의 기술을 안정적으로 풀어내고, 편리하게 풀어내고, 기술적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죠.

Q. 현재 퀄슨의 개발조직(개발팀?)은 리얼클래스의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계시는가요?
이 전에는 여러 라인업을 잘 합쳐서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신규 유저가 어떻게 하면 잘 유입 될 수 있는지(acquisition), 기존 유저가 얼마나 더 오래 머무는지 (retention)**에 집중하고 있어요. 지금 이용 중인 학습자들이 어떻게 리얼클래스를 꾸준히 해나갈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죠.
특히 리얼클래스 챌린지를 통해 학습자가 다른 학습자들과 학습량을 비교하며 확인할 수 있어 학습자들이 다 함께 영어 공부를 같이 하고 있다는 느낌을 구현하고 있어요.
팀별로 상세히 말씀드리자면, FE 팀은 유저들을 위한 실질적인 비주얼 기반에 집중하여 학습자와 마주하는 화면에서 기획자의 기획 의도, 디자이너의 초안을 개발로 잘 풀어내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고, BE 팀은 DB 서버에 누적된 요청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누적하고, 어떻게 하면 FE 팀 요청에 맞춰 잘 가공된 데이터를 전달할지에 대해 설계와 안정화, 그리고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어요.

Q. 퀄슨의 개발조직이 어떻게 업무를 하시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퀄슨은 개발 중심으로 리드할 수 있는 문화가 잘 형성되었다는 게 큰 강점이에요. 예로 들어 우리 개발팀의 구성, 개발자들의 리소스 등을 봤을 때 이 정도 일정까지 가능하다고 개발 조직에서 먼저 제안할 수 있고 협의하고 조율해 나가고 있어요.
물론 이 문화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 개발팀에서는 항상 개발 일정을 준수하려 노력하고,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이를 해결하면서 많은 산을 함께 넘어왔기 때문에 정착할 수 있었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비즈니스의 목적을 위해 빠르게 런칭 하고 기능 개발이 우선순위가 되어 실질적인 개발자들의 개발 일정과 조율이 필요했고 이에 대한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현재의 문화가 정착할 수 있게 된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프로덕트 측면에서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사용자가 더 빠른 기능 개발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일정을 앞당겨서 할 수 있는 문화, 빠른 런칭을 했을 때 고객에게 어떤 득과 실이 될까 를 항상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연구하는 중입니다.
Q. 개발조직을 리드하시면서 해결하셨던 도전적인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가장 도전적이었던 프로트젝트는 기존에 각각 흩어진 라인업을 클로즈 하고 새 라인업으로 통합 런칭 하는 것이었어요. 놀랍게도 기술 스택 까지도 바꾸는 정말 도전적인 프로젝트였죠.
서비스를 하나씩 클로징하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진행했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어요. 이때 Java에서 Python으로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죠. (상세 설명 추가 필요?)
Q. 얘기만 들어도 정말 어렵고 힘드셨을 것 같은 프로젝트였는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개발팀을 리드해 주셨나요?
제가 팀을 리드한 것이 아니라 팀 멤버들과 다 함께 리드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팀원들이 멤버 모두 같은 동료로서 인식하고, 동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1 on 1 미팅 등을 통해 팀에 전파하려 노력해왔어요.
멤버들이 함께 리드한다는 말에서 재상님과 팀 멤버분들의 상호 간의 신뢰와 유대 관계가 느껴지네요. 퀄슨의 개발팀에 대해서 조금만 더 자랑해주세요.
누구든 제안하는 방향이 합리적이지 않으면 다른 의견을 제안할 수 있고 수긍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어요. 팀 멤버들이 가진 각각의 면을 잘 어우르게 하는 문화가 튼튼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특히나 다 수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팀의 분위기가 더 단단해졌고, 앞으로는 팀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가득해요.
Q. 분위기가 정말 좋은 개발팀이지만, 팀의 리더로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있나요?
네, 물론이죠. 팀 리더로서 가장 어려운 일을 꼽자면 함께 노력해 왔던 팀 멤버의 이탈이라 생각합니다. 개발자가 중도 이탈하는 것은 개발자가 오랜 시간 정책과 기획의 의도를 이해해서 구현된 프로덕트와, 거기에 녹아있는 사상까지는 다른 팀원들에게나, 새로 온 대체자에게 완벽하게 인수인계될 수 없다는 관점에서 큰일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멤버가 이탈했을 때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정리하고, 채용 절차를 가다듬고, 다시 프로덕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면 그 다음에는 더 역량이 뛰어난 팀과 팀워크가 만들어 지는 기회가 될 수 있는것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따라서 리더는 팀과 사기를 안정화 시키는 역할에 집중하죠.
그 과정에서 개발자의 성장 욕구와 이직의 선택은 제가 바꿀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퀄슨에 남아있는 멤버들과 앞으로 함께 할 동료분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재상님 개인의 커리어 적인 부문을 봤을 때, 퀄슨은 어떤 변화를 주고 있나요?
퀄슨에서는 그 전의 IT 경력들과는 속도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느껴요. 예를 들어, 이전 경험에서는 DevOps라는 용어 자체가 없었고 인프라 담당이라는 워딩의 직무는 서버실에 직접 들어가서 작업을 하는게 당연했다면(On-Premise), 입사 즈음에는 모든 서버군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미 어느정도 구성된 AWS 기반의 클라우드 DevOps 환경을 단기간에 새로 습득해서 적용해야 했죠. 이 과정에서 저 또한, 새로운 개념을 빠르게 습득하고 적용, 개선함으로 개발자로서 저 자신의 압축 성장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제가 이전 경험에서 얻은 경험을 더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일의 목표와 기대효과를 생각하라는 전 팀장님의 가르침과, 글(Text)은 모든 직군에 통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항상 더 명확하고 간결하게 작성하라는 배움도 스타트업의 빠른 업무 추진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상황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퀄슨에서의 압축 성장 경험이 앞으로의 재상님 커리어에 어떤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제 현재 목표는 고객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리더가 되는 것이에요.
‘고객 관점으로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최신 기술, 어려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 이제는 고객이 필요한 것을 어떻게 기술로 풀어낼까? 라고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하지만 리더라고 해서 전부 시니어 인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퀄슨 내부에서는 시니어, 주니어 개발자라는 구분이 없이 일하고 있어요. 연차로 판단 하는 것이 아닌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고, 많은 것을 쌓아나갔는지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저희 팀 멤버들과 함께 최신 기술 스택을 습득 하면서 함께 배워나가고 싶어요.
Q. 퀄슨에 지원하게 될 후보자분들에게 기대하는 역량이 있으실까요?!
제가 생각하는 퀄슨 백엔드 개발자의 역량은 끈기, 간절함, 열정 입니다. 지금 당장 어떤 기술을 잘하는 것보다 이 세 가지 역량을 갖춘 개발자는 고속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퀄슨 개발팀에 이런 역량을 갖춘 멤버들이 많기 때문에 상호 좋은 영향을 끼치며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효율성, 실력, 간결함 도 물론 백엔드 개발자 로서의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끈기, 간절함, 열정! 세 가지의 역량 중 어떤 것을 향한 ‘간절함’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성장에 대한 간절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팀 내에 아예 다른 커리어를 갖고 있다가 전향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전혀 다른 커리어에서 넘어왔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빨리, 효율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간절함을 갖고 계시는 게 느껴지고, 실제로도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러한 성장에 대해 간절함을 가진 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인터뷰 마지막으로, 퀄슨 개발팀에 관심을 갖고 계시고 함께 일하게 될 후보자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퀄슨의 개발팀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를 만들어 나가며, 어려움이 생기면 동료들과 다 함께 해결할 수 있지만, 서로에게 맹목적 의존 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해결해나가는 개인의 압축 성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퀄슨 프로덕트의 빠른 기능 도입과 판단 등을 보면서 여러분만의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